인천시에 놀란 서울시, 727억원 추경으로 부랴부랴 상수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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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놀란 서울시, 727억원 추경으로 부랴부랴 상수도 교체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06.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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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상수도 문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먼저 움직임을 보였다.

26일 서울시는 문래동 상수도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결과와 함께 상수도관 교체를 위한 긴급 추경을 결정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따르면 노후배관과 관말지역 퇴적물이 수질변동을 유발하는 교란요인으로 작용해 혼탁수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시경 조사를 통해 추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제가 발생한 1.75㎞ 구간의 경우 2022년 교체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으로 전면교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위해 추경을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착공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서울시는 76㎞ 구간에 대한 사업비를 1,062억원 확보한 가운데 727억원을 긴급 추경으로 편성해 62㎞ 구간에 대한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직결된 시민안전에 관한 일인 만큼 정도의 심각성을 떠나 엄중하게 인식, 대응하겠다"며 "긴급추경을 투입해 잔여 노후 상수도관 138㎞를 조기에 조속히 정비하고, 이번 일이 추가적인 사고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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