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408억원대 영종-신도-강화 도로 재검토해도 사업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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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408억원대 영종-신도-강화 도로 재검토해도 사업성 '부족'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08.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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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영종도와 신도, 강화도를 잇는 도로사업이 동력을 잃게 됐다.

20일 국토부는 영종-신도-강화 도로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평가 재검토에 대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과 강화군 길상면을 잇는 14.6㎞ 구간에 도로 및 8,370m급 해상교량 등 건설이 추진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타당성평가 결과 1안으로 추진되던 영종도 운서 IC-신도 IC- 강화 길상 IC 14.6㎞ 구간에 설계속도 80㎞/h급 왕복 4차로 건설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7,40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B/C(Benefit/Cost)는 0.55, 순 현재가치인 NPV는 -2,513억원에 그쳐 경제성 확보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와 함께 동일 구간을 설계속도 60㎞/h로 2차선 왕복도로를 건설하는 2안 또한 B/C 0.72, NPV -85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서북도서를 잇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이번 사업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으며, 연관 계획 역시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국토부는 영종도 운서 IC와 신도 IC를 잇는 3.0㎞ 구간에 대한 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983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B/C 0.85, NPV -107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을 추진 후 추가 논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재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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