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 부품·소재 국산화 및 원천기술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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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철도 부품·소재 국산화 및 원천기술개발 확대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9.08.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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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일본 전략물자 수출규제 상황에서 우리 철도산업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철도 부품․소재의 국산화와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철도연은 철도 부품․소재 기업의 국산화 개발을 기술 분야별로 지원․대응하는 전담조직으로 '철도 소재·부품 대응 TFT'를 신설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철도 중소기업은 영세성으로 자체 연구개발 및 제품 검증 역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번에 신설되는 TFT는 차량기계․전기신호․궤도토목 등 모든 연구부서 참여를 통해 부품․소재 기업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철도연은 철도 부품․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도 확대한다. 단기적으로 부품․소재 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국산화를 지원하되, 중장기적으로 철도 부품․소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개발 및 해외진출 추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도시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차량 제작사의 수요와 연계하여 우수부품 개발․구매를 연계하는 '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 및 사업화 촉진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기업의 국산화 연구개발 및 제품검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 부품․소재 기업 개발제품의 성능검증과 신뢰성 확보 및 실증 테스트 지원을 위해 실대형 철도시험장비 공동활용을 확대하고, 기 구축된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부품․소재 국산화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충북 청주시 소재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시험 및 연구개발을 위한 13km 전용시험선으로 250km/h 속도까지 주행가능하다. 철도연은 철도분야 모든 시험과 안전연구가 이루어지는 스마트 철도종합시험센터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철도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유관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 부품․소재 기업의 애로기술 및 국산화 지원을 체계화하여 국제무대에서 좀 더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빠른 상용화와 수출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며, 또한 "우리 기업 개발제품의 성능검증과 적용실적 충족을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로서 철도종합시험선로를 포함한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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