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일명 삭도 사업이 환경부의 거부권 행사로 백지화됐다.
16일 환경부는 원주지방환경청이 양양군에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에 대한 부동의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양양군이 2016년 11월부터 올해 5월 16일에 제출한 보완 보고서에 대한 것으로 2년 6개월간 진행됐다.
환경부는 총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추천위원 중 12명의 외부 위원은 부동의 4명, 보완 미흡 4명, 조건부 동의 4명 등 의견이 나뉘었으나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 국립생태원 등 전문 검토기관 등이 야생생물 서식지 단편화, 식생훼손, 지형변화 등에 대한 우려 의견을 내놓으면서 최종 부동의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년간 사업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던 3.5㎞ 구간 오색삭도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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