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8월 자체매립지 선정결과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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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8월 자체매립지 선정결과 내놓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10.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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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결의 선단계인 자체 매립지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인천시는 1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 종료 공론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이에 대한 선결과제이자 종료 명분화를 위한 자체매립지 확보 의지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날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인천시 자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시한을 내놓기도 했다.

류제범 인천시 매립지정책담당관은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 3-1공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가 합의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폐기물 반입속도라면 2025년 이전에 매립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인천시는 내년 8월까지 인천시만을 위한 자체매립지 선정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2016년 기준 366만톤의 폐기물이  2017년에는 374만톤으로 늘어나는 등 분리수거 및 폐기물 감축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폐기물 증가속도가 빨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인천시의 기대와 다르게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와 달리 중재역할을 하는 환경부는 물론 서울시 및 경기도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운용에 대한 주최로 되어 있지만 현재 사용 중인 3-1 공구 사용 이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되지 못할 경우 3-2 공구 사용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우선적으로 나서 명확한 입장정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인천시민은 "수도권매립지 포화 문제는 이미 골든타임을 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재 역할을 해야하는 환경부가 지금은 아무일도 안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인천시는 지역주민들에게 민선 5-7기 사이에 관련 지자체 사이에 있었던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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