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찬 다롱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한국 기술력, 캄보디아 도로의 핵심
상태바
[인터뷰-찬 다롱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한국 기술력, 캄보디아 도로의 핵심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9.10.22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 다롱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
찬 다롱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

▶캄보디아의 도로 상태에 대해 얘기해달라.
현재 캄보디아 정부와 관련 부처에서 주요 도로를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도로개발부에서 총 45,241km 중 74%에 해당하는 도로연결망을 관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요도로 개선사업 진행을 마친 것은 4.8%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로 캄보디아는 앞으로 다른 국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선사업을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나.
GIS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현재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캄보디아에 얼마나 많은 도로가 필요한지 등과 같은 기초조사가 진행중이다. 조사를 마친 뒤에야 명확한 마스터플랜이 나올 거다.

▶한국과 캄보디아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이미 한국과는 도로개선과 관련해 좋은 사업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캄보디아의 많은 인프라 사업에 많이 참여해 왔다. 도로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물론 앞으로도 우리는 한국 정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한 만큼 향후 양국의 협력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엔지니어와 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
캄보디아는 한국 엔지니어들과 비교해 도로사업에 대한 경험치가 매우 낮다. 반면 한국 엔지니어들의 경험은 상당하다.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서 한국 엔지니어들의 수많은 경험을 느꼈다. 이러한 점을 통해 우리는 한국 엔지니어들과 함께 경험을 쌓고 기술력을 배워 성장해가고 있다.  

▶평화엔지니어링은 어떤가.
매우 만족한다. 평화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F/S, 감리 등으로 도로 프로젝트에 자주 참여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캄보디아 내 인지도가 상당한 편이다. 특히 평화엔지니어링은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도와주려는 것이 인상깊었다. 사업의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에 있어서도 배려해 준 그들의 모습이 한국 엔지니어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컨설턴트 선정에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가격인가.
물론 가격이 컨설턴트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지만 가격이 최우선되지는 않는다. 엔지니어의 수준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의 품질이다. 가격은 그 다음 문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 중 어디가 가장 나은지.
한중일 모두의 장점이 섞여있기 때문에 딱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어떤 점에서는 한국 엔지니어들이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다.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에서는 한국을 제외한 일본이나 중국 엔지니어가 낫지만 다른 분야는 그렇지 않다. 분명한 것은 캄보디아는 한국 엔지니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실시설계만큼은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좌)문호연 평화엔지니어링 사업단장 (우)찬 다롱 차관
(좌)문호연 단장(평화엔지니어링)과 (우)찬 다롱 차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