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원대 울릉공항, 대림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각서 잡음
상태바
6,000억원대 울릉공항, 대림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각서 잡음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11.25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울릉공항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산업이 선정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88.07점으로 86.77점을 받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 6,000억원을 투입해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44%의 지분을 확보한 가운데 영진종합건설(15%), 삼환기업, 고덕종합건설(이상 7%), 경우크린텍, 백송건설(이상 6%), 대명건설, 신흥건설, 풍천건설(이상 5%) 등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부산항공청은 기술점수와 가격평가 등을 합산해 다음주 중 울릉공한 건설을 위한 업체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사실상 대림산업이 최종낙찰자가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번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양사가 모두 울릉도에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좀 더 유리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일주도로2 공사를 진행중이고, 포스코건설은 울릉항 동방파제 공사를 완공해 막상막하"였다면서도 "포스코건설의 본사인 포항과 뱃길이 연결돼 있어 공항과 연계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환노조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과 당사자들의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언비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지난 2015년 턴키방식으로 발주됐는데 당시 양사가 모두 대표사로 참가한 바 있다. 그러나 가두봉의 절취암이 피복석과 사석으로 암석강도가 부족해 모두 입찰을 포기하며 유찰됐다.

울릉공항 조감도/국토부
울릉공항 조감도/국토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