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엔지니어링업계, 올해도 '한파'…경기실사지수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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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엔지니어링업계, 올해도 '한파'…경기실사지수 61.2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1.06 09: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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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올해 엔지니어링업계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은 2019년 하반기 업황현황 및 2020년 상반기 전망을 조사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가 61.2로 지난해(61.0)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기술부문별로는 건설엔지니어링이 59.2, 비건설은 62.7로 두 분야 모두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가 작을수록, 수도권보다는 지방권 기업의 업황 부진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 엔지니어링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6.4%) ▲내수부진(24.5%)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은 지난해보다 각각 2.2p, 1.1p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정부규제 등 분야는 하락했다.

특히 인력난·인건비 상승의 비중은 2016년 상반기 14.7%에서 2019년 하반기 26.4%로 11.7p 높아져 처음으로 애로사항 1위를 기록했다.

정책연구실 관계자는 “2년 연속 SOC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사업체 수는 증가하는데 수주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낮은 사업대가로 엔지니어링 기술인력의 구인난도 업황불황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한국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한국엔지니어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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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020-01-08 13:04:39
작년 수주액이 대폭 상승했는데 올해도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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