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김포, 오산-용인 민자고속道 입찰, 유찰로 한달 후 재점화
상태바
서창-김포, 오산-용인 민자고속道 입찰, 유찰로 한달 후 재점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3.1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올해 첫 진행될 민간자본투입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주인공 찾기가 미루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창-김포,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PQ 결과 유찰됐다고 전했다.

이번 유찰은 서창-김포, 오산-용인 고속도로 모두, 최초 제안자인 HDC현대산업개발-삼보기술단-GS건설-금광기업 컨소시엄, 현대건설-유신-현대엔지니어링-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함에 따른 결과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관련 사업에 대한 입찰 전체 일정 또한 약 1달 가량 미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7,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이며,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서창 분기점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 18.4㎞를 잇는 사업으로 서창김포고속도로주식회사가 최초 제안해, 60개월간 공사가 진행되어 40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산-용인 고속도로 사업은 경기중앙고속도로주식회사가 최초 제안한 9,000억원대 사업으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과 같이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안녕IC와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서수지IC 17.3㎞ 구간을 잇는 것으로 60개월 공사를 거쳐 40년간 운용될 계획이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재공고 PQ 입찰에서는 최초 제안사들과의 경쟁 구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재공고 시점이 1달정도 미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 업체들이 사업 참여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 기본계획에 따르면 두번째 유찰시 최초 제안사들을 대상으로 1, 2단계 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초 제안사 입장에서는 1달을 허비한 것과 같지만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1달의 시간을 벌은 것과 같다"며 "다음 입찰시 이번과 같은 유찰이 안된다고 100%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시황상 최초 제안사들의 무혈입성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