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상장엔지니어링 3社 영업이익, 도화만 더하기, 유신-한종은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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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상장엔지니어링 3社 영업이익, 도화만 더하기, 유신-한종은 빼기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3.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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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한종 수익률 2년 연속 마이너스에 커지는 고민, 해답 선택지는 한정적
매출액은 3社 모두 전년比 증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상장된 건설분야 엔지니어링 3사의 작년도 수익성 성적표가 공개됐다.

16일 본지가 상장 건설 엔지니어링사인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한국종합기술의 작년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9,01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1.1%, 영업이익은 367.1%,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8년도 적자에서 77억원 흑자로 돌아선 수치이다.

업계에서는 EPC 및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결과가 업체들에 반영됨에 따라 전체 실적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작년도 실적 증가세를 올해까지 편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코로나 19사태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신규발주 및 기존 사업에 대한 연결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엔지니어링 분야 업체들의 한해 실적이 좌우되는 2분기까지 현재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분기는 물론 2, 3분기까지 수주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익성 방향은 경기부양을 위해 진행될 공공발주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도화엔지니어링의 경우 수주확대 및 기저효과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8.2%가 증가한 5,161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56.5%가 급증한 270억원, 당기순이익은 26.0%가 급증한 174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도화엔지니어링과는 다르게 유신과 한국종합기술의 경우 아직까지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한국종합기술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가 증가한 2,18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21억원과 36억원의 적자를 나타냄에 따라 매출 증가에 대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나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개선되고 있는 점은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신 역시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4%가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해외실적부진 및 법적소송 등이 겹치면서 각각 96억원, 62억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영업손실이 100억원에 육박함에 따라 장기적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시장여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해법 찾기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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