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할 말 하는 엔지니어링 정론지로 발돋움 하겠다
상태바
[발행인 칼럼]할 말 하는 엔지니어링 정론지로 발돋움 하겠다
  • 엔지니어링데일리 발행인
  • 승인 2020.03.23 15:3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발행인 이해경
엔지니어링데일리 발행인 이해경

창간 8주년을 맞는 엔지니어링데일리의 3대 발행인을 맡게 됐다.

그간 엔지니어링데일리는 SOC라는 거대 산업에 <용역>이란 말로 홀대받는 엔지니어링의 위상을 높여왔다. 정부 그리고 발주처가 만들어낸 부당한 법제도와 횡포에 할 말을 했고, 제도개혁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본다. 또 엔지니어링산업의 구조적 모순과 해외시장진출에 관련된 기사를 쏟아내 왔다. ‘엔지니어링이 주도하는’이라는 편집방향이 지금의 엔지니어링데일리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발행인으로써 지금까지의 편집방향을 기본으로 하되, 앞으로는 엔지니어링산업 부조리를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겠다. 당장 선진국에 턱없이 모자라는 대가로 엔지니어링산업 전체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로 인해 4차산업혁명으로 가는 에너지를 충전하기는커녕 당장 하루하루 연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각 부처와 발주처로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규제에 대해서도 결전을 치르겠다. 문제가 있는 제도와 발주처에 대해 두루뭉술이 아니라 정확히 포인트를 잡아 실명으로 비판하겠다. 특히 승자독식하는 업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내고, SOC산업의 파이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기사에 녹여내겠다.

올해로 8년을 맞이하는 엔지니어링데일리는 142개국 560만명의 독자가 5,200만뷰 이상 방문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3년 이후로 국내 언론사 가운데 3%만이 허용된 네이버뉴스제휴검색에 성공했고, 다음, 구글에도 검색제휴가 돼있다. 쉽게 말해 온라인에서는 메이져언론의 매체력과 별다를 게 없다는 말이다.

엔지니어링데일리의 매체력 상승은 곧 우리 업계 목소리가 전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옳은 말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게 아닌가 싶다.

엔지니어링업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우선 엔지니어링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가 필요하다.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들어보지도 못한 업계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관료나 국민은 없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데일리를 엔지니어링 대국민 홍보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의 부침에 오롯이 서 있을 수 있도록, 편집권독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취재영역도 수도권 중앙을 넘어 지방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꾸준하게 해외시장 진출을 다루겠다. 엔지니어링데일리를 안정적인 재정지원아래 지속적으로 조직을 확장해 더 많은 부조리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유튜브, 팟케스트 등 새로운 미디어플렛폼도 진출하겠다. 필요하다면 엔지니어링 방송국을 설립해 대국민 접점을 늘리겠다.

엔지니어링데일리는 <시작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문을 발행할 다짐이다. 창간 8주년, 3대 발행인을 맞이한 엔지니어링데일리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엔지니어들의 조언과 질책을 부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2020-03-23 17:52:36
"각 부처와 발주처로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규제에 대해서도 결전을 치르겠다. 문제가 있는 제도와 발주처에 대해 두루뭉술이 아니라 정확히 포인트를 잡아 실명으로 비판하겠다"

시원한 말씀이십니다. 꼭 말씀대로 해주시길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장명국 2020-03-24 09:50:15
엔지니어링산업을 위한 엔지니어링데일리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신과 균형있는 언론활동 기대하겠습니다.

woo7176 2020-03-25 22:17:22
사주의 이익만 대변하는 정론지라. ㅋ 꿈만꾸쇼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