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16만명 美, 29개주 발주사업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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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16만명 美, 29개주 발주사업 예정대로 진행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3.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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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미국 31개 주 가운데 2개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발주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751호 '미국 공공 발주기관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29개주는 시공중인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에서는 발주가 계획된 신규사업들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WHO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만여명을 넘어섰다. 

또 보고서는 미국종합건설협회(AGC)가 최근 공공사업에 참여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발주기관으로부터 시공중이거나 착공 예정 공사의 중지 또는 지연 요청을 받은 기업 비율이 28%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반면 펜실베니아주의 경우 연방 재원이 투입된 건설사업을 중지하고 예정된 사업의 입찰을 취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스다코타주 역시 교통국을 폐쇄해 일부 핵심사업을 제외한 모든 공사를 중단해 나머지 주들과 다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차원의 대응지침 및 지원 방안이 제시됐지만 공사의 작업 곤란 및 계약이 행 지연의 판단 기준 등 지침을 더욱 구체화해 향후 분쟁 발생 소지 예방과 현장 혼선을 최소 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방위산업, 에너지, 의료, 교통, 통신, 원자력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보와 경제, 공중보건, 안전을 위해 정상적으로 추진되야할 16개 핵심 인프라 부문(Critical Infrastructure Sectors)을 발표했는데 건설산업은 명시하지 않았다. 연방 발주기관인 연방고속도로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도 연방정부 차원의 코로나19에 대한 별도의 공공공사 대응 지침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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