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GTX 환승센터 '탈바꿈'
상태바
청량리역, GTX 환승센터 '탈바꿈'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4.21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과 함꼐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기본구상인 '광역교통 2030'의 일환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연계성을 강화해 환승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환승센터를 광역교통의 거점이자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광위는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GTX B·C)을 삼성역(GTX A·C), 서울역(GTX A·B)과 함께 GTX-환승Triangle로 조성해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매일 철도 10만명, 버스 4만명 등 1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임에도 불구하고 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동선이 복잡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 청량리역에는 하루 이용자가 6만명으로 예상되는 GTX B·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계획돼 있어 수도권 광역철도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TX B·C 건설을 계기로 청량리역을 동북권의 광역환승 거점으로 육성해 신규 철도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구상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GTX B·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공간에 밀집 배치해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환승센터와 인접한 지상부에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과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인근에 위치한 7개 대학과 홍릉 R&D 단지 등 산학연계 인프라와 연계해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오피스 등 광역중심의 업무·일자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구상함으로써 청량리역이 수도권 광역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