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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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립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5.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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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제2차(2020~202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15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관련법에 따라 마리나항만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는 10년 단위 장기 계획이다. 해수부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10~2019)에 따라 2013년부터 울진 후포, 여수 웅천, 부산 해운대 등 거점형 마리나항만 6개소를 지정해 조성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리나선박 대여업과 보관‧계류업을 신설해 현재 188개 업체가 운영되는 등 신규 창업의 기회도 마련했다. 

1차 기본계획에서는 인프라 기반과 산업 활성화 정책을 펼쳤다면 이번 2차 계획에서는 마리나항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권역별 거점항만을 마리나 중심의 허브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차 기본계획에서는 ▲국민이 즐겨찾는 마리나 ▲지역과 함께하는 마리나 ▲산업이 성장하는 마리나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10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먼저 거점 마리나항만과 연계한 체험교실을 확충하고 요트대회나 축제도 추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섬 관광 등과 연계한 마리나항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항해정보도나 창업절차 등을 제공해주는 마리나 이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마리나항만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을 마무리하고 어촌뉴딜300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별 마리나 계류공간을 확보한다. 안전‧환경 표준지침 마련 등을 통해 마리나 및 인근 환경도 개선해 마리나항만의 지역발전 기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리나비즈센터 2개소 건립을 추진하고 관련 서비스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비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리나업 창업 지원을 위한 설명회와 관련 보험 및 금융제도를 개선한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국민의 해양레저관광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에는 총 2만3,639척의 레저선박과 전국 37개소, 2,403선석의 마리나시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위치도/해수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위치도/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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