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태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태조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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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태조엔지니어링
  • 정장희 기자
  • 승인 2020.06.11 18:1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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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태조엔지니어링이 연말까지 근태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한명식 대표가 이런 결심을 한 것은 코로나 초기 2주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부터다. 당초에는 생산성이 절반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임직원 스스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자결재를 확대하면서 정상업무의 70% 가량의 성과를 냈다.

한 대표는 곧 7~19시 사이에 출근을 해 8시간을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의 절반이 이 정책에 참여했다. 그 결과 출퇴근 러시아워에 허비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피해에서도 한 발짝 더 멀어질 수 있었다.

이후 굳이 8시간을 회사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회사 3시간+재택 5시간, 또는 회사 4시간+재택 4시간과 같이 유연근무제의 폭을 더 넓혔다.

태조엔지니어링은 연말까지 아예 근태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 같은 판단은 유연근무제 실시 결과 직원들을 신뢰할 수 있었고, 어차피 성과만 이룬다면 굳이 시간에 맞춰 출근할 필요가 있겠나 싶었다”고 했다.

또 “관리자가 그때그때 일을 시키는 방식에서 탈피해 업무를 정확히 나누고 직원의 성과를 더 치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통상 8시간 걸리는 일을 5시간에 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엔지니어의 능력인 셈”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올해 말까지 근태를 없애기 위해 그룹웨어 확충과 가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내 업무공간을 유연근무제에 맞춰 전환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태조엔지니어링은 임직원 250명 규모로 철도, 도로분야에 특화된 엔지니어링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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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as 2020-06-18 09:34:17
설계사 대표 등골브레이커 회사 Top3에서
설계사의 구글이 되고싶은회사로 변할수있을지
지켜봐야할일

ANS 2020-06-12 17:19:31
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미리 대응하는 회사네요 !!!!

콘치즈 2020-06-12 13:34:47
오..엔지니어링계 구글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ㅇㅇ 2020-06-12 08:00:10
근태시간을 없애서 휴일에도 일을 시키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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