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H가 공기업 최대 규모인 고졸 신입사원 7개 분야 20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규모 권고기준인 20%보다 훨씬 높은 40%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회계 48명, 전산 12명, 토목 55명, 건축 36명, 전기 19명, 기계 17명, 조경 13명이다.
이번 고졸 신입직원 채용을 통해 LH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학력이나 스펙보다는 실력과 능력에 따라 대우 받는 열린 고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新고졸시대'를 열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또한 사회형평적 채용의 혜택을 받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합격자 중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32명(16%)도 어려운 여건 하에서 합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200명의 LH 예비신입사원은 합격예정자로 앞으로 신체검사 등을 거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올해 12월말 정식 입사 하게 된다.
LH는 향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승진제도를 마련해 학력이 아닌 능력 중심의 新인사 문화가 정착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내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하여 대졸사원과 동등한 중견간부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LH의 이지송 사장은 "안정적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정책이란 점에서 지금 젊은 세대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LH의 채용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학력이 아닌 실력을 기준 으로 더 많은 기회를 미래세대에게 줄 수 있는 열린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