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부천대장 등 3기신도시 국제공모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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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부천대장 등 3기신도시 국제공모 결과 공개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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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신도시의 기본구살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도시 기본구상을 국제공모로 진행한 것은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신도시가 처음이다. 

지난 6월부터 LH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국제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에는 국내 도시·건축분야 대표기업 7곳, 미국·일본·덴마크·네덜란드 등 해외기업 8곳(공동참여)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그 결과 고양창릉은 미국 도시설계·건축·조경 전문업체인 Supermass Studio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부천대장은 네덜란드 KCAP Architects&Planners가 함께 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창릉지구는 '연접지역과 상생(相生), 자연과 공생(共生), 다음세대의 자생(自生)'을 위한 도시라는 비전으로 ▲자족·자력 ▲자연 우선 ▲가로 중심 ▲제3의 도시공간 조성을 개발구상으로 제시했다.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녹지와 수변공간의 회복,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가로망 구축, 주변지역과 상생을 고려한 기능배분을 통해 11개의 생활권을 설정했다.

또 도시골격을 녹지축으로 구성하고 창릉천 중심의 수계를 촘촘히 연결해 자연이 숨 쉬는 청록(Blue-Green) 도시로 조성하고 신설되는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지구중앙에 복합중심지구를 배치, 창릉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원흥지구에 인접배치하고 학교 공원을 중심으로 공원과 창릉천을 품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장 지구 당선작은 'OPEN FIELDS CITY(고립된 들판에서 활기찬 도시로)'를 비전으로 ▲주변 지역과의 공생 ▲보행 중심 ▲용도복합 ▲미래도시 ▲친환경·생태 ▲다양한 경관 등 6가지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구 중심을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하고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했다.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은 도시공간을 녹지벨트, 보행자 DECK, 용도복합 건축물 등 다양한 레벨로 구성하고 도시관문인 S-BRT 복합환승센터를 입체보행로와 녹지가 조화된 타워형 랜드마크로 설정했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수계와 조화되는 경관, 다양한 보행가로, 물과 녹지가 스며드는 단지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한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기업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용역 우선협상권,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 받아 교통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신도시의 구체적인 지구계획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국토부와 LH는 이번 공모에서 제안된 자연을 품은 생태도시, 입체 복합용도, 창의적인 도시 디자인 등 다양한 개발구상 아이디어도 반영해 새로운 도시 모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지구별 최우수 당선작은 내달 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고양 창릉지구 및 부천 대장지구 최우수작 조감도/국토부
(왼쪽부터)고양 창릉지구 및 부천 대장지구 최우수작 조감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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