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SK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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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SK컨소시엄 선정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9.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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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새만금개발청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약 2조원 규모 투자를 제안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협상을 거쳐 오는 11월경 사업협약 및 사업자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등 총 6,0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MW(메가와트)를 투자혜택(인센티브)으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SK컨소시엄은 이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계획을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했으며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창업클러스터 구축이다. 산단 2공구에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 및 지원공간 등을 구성하여 총 3만3,000㎡(약1만평)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30년의 사업기간동안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 및 육성할 계획을 제안했다.
 
창업 및 유치 기업에 대해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라이즈 군산 등 창업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의 목표와 현황,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도 투자유치한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RE100 활용)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3(고확장성, 고성능, 고안정성)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9년까지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기업이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인프라 시설을 설치하고 데이터센터 4개동을 오는 2024년까지 1단계로 완공하고 2단계로 2029년까지 16개 동으로 확장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동안 새만금에 첨단기업 유치의 장애요소로 지적되어왔던 ICT 인프라 부족문제의 개선을 위해 해저케이블 및 광통신망 구축도 추진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SK컨소시엄 투자 유치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업클러스터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창업클러스터 조감도/새만금개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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