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엔지니어, 연평균 4.9% 증가…남성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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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엔지니어, 연평균 4.9% 증가…남성보다 높아 
  • 조항일
  • 승인 2020.10.06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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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남초 현상이 극심한 건설기술인 업계에도 여성 신장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동향브리핑 776호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여성 기술인의 비중은 13.9%로 10년전보다 2.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 7만5,122명이었던 여성 엔지니어는 올 6월말 12만1,079명으로 10년간 4만5,957명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4.9%로 남성(2.7%)과 전체 엔지니어(3.0%)의 증가율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특급 기술인이 3.8%, 기술사는 0.6%로 나타났다. 10년간 등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특급 4,607명 ▲고급 9,466명 ▲중급 1만2,919명 ▲초급 9만4,087명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다만 초급의 경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7%로 10년전(87.0%)보다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신규 여성 엔지니어 유입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산업 내 젠더의 벽을 허물고 건설업에 진입해 활동하고자 하는 여성 기술인들의 의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 엔지니어와 격차는 있었다. 10년간 여성 엔지니어의 등급별 현황을 남성과 비교한 결과 특급의 경우 남성이 25.3%로 여성(3.8%)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기술사 역시 남성은 전체의 4.0%(3만267명으로) 여성(0.6%)과 비교해 3.4%p 높았다. 

보고서는 "여성들의 건설업 인력취업에 대한 장애요소로 현장의 조직적 방해(sabotage)와 승진의 투명성 부족, 교육훈련 기회 부족 등이 꼽혔다"며 "여성 엔지니어들이 중도 포기 없이 상위 자격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불공정한 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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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020-10-06 15:50:42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동향브리핑 776호?
한심한 보고서임.
건설현장은 모른 채 그놈의 성평등 타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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