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종심제 10건 승자는 도화컨, 수성컨, 유신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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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종심제 10건 승자는 도화컨, 수성컨, 유신컨
  • 정장희 기자
  • 승인 2020.12.1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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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원 규모, 내부심사 위력 발휘해
철도공단 출신 전관 영입이 향후 사업수주에 영향 미칠 듯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800억원 규모로 철도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철도종심제 10건의 승자가 가려졌다.

17일 개찰한 철도종심제 10건은 호남고속철 7공구, 1공구, 6공구, 3공구와 인덕원 1공구, 9공구, 인천발KTX, 수원발KTX, 반송교, 방기천교 등이다.

102억원 규모로 최대어로 꼽혔던 7공구는 수성엔지니어링(40%)+대한콘설탄트(30%)+동부엔지니어링컨소시엄(30%)이 3파전 경쟁을 뚫고 수주했다. 이 컨소시엄은 87억원 규모의 인덕원 1공구(대콘40%+동부30%+수성30%)도 따내며 주관 1개+비주간 1개로 배당된 수주량을 맞췄다. 똑같이 102억원이 책정된 1공구는 서현기술단+동명기술공단+신성엔지니어링이 따냈다. 철도업계 강자로 분류된 동명기술공단과 서현기술단은 1개 사업 밖에 수주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도화엔지니어링(60%)+KRTC(20%)+삼안(20%)컨소시엄은 호남고속철 6공구(98억원), 4공구(95억원)를 수주하며 선전했다. 4공구 지분은 KRTC(60%)+도화엔지어링(20%)+삼안(20%)이다.

유신+삼보컨소시엄은 인천발KTX(87억원)-유신55%+삼보기술단30%+건화15%, 인덕원9공구(63억원)-삼보기술단58%+유신30%+경동12% 등 2개 사업을 따냈다. 2건을 따냈지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방했다는 평가다.

67억원 규모의 수원발KTX는 이산(65%)+선진엔지니어링(15%)+서영엔지니어링(10%)+제일엔지니어링(10%)이 수주했다. 67억원이 책정된 반송교는 천일(70%)+동일기술공사(15%)+선구엔지니어링(15%)이 따냈다.

한편 62억원 규모의 방기천교는 철도분야에 올해 진출한 다산컨설턴트가 주관사로 참여해 수주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팀은 다산컨설턴트(48%)+신성엔지니어링(28%)+경호(12%)+경동엔지니어링(12%)으로 짰다.
 
이번 종심제는 주관1개, 비주관 1개로 낙찰사를 한정했고 10개 공구나 발주됐지만, 단 한 개 사업에도 참여 못한 철도엔지니어링사가 7개사에 달했다. 낙찰률은 80% 근방에서 수렴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종심제는 철도공단 내부심의 위원의 주축이 되다 보니, 철도전관들의 영업력이 한껏 빛을 발했다”면서 “향후 철도사업의 수주여부는 인망 있는 철도공단 출신의 영입여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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