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기회” 해외수주 315억달러…전년 대비 70% 급등
상태바
“코로나는 기회” 해외수주 315억달러…전년 대비 70% 급등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12.18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실적이 전년 대비 7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해외건설수주액은 315억달러(약 34조6,200억원)를 기록하면서 작년(189억달러) 대비 70% 늘어났다. 최근 4년간 평균을 기준으로하면 1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1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동 104억달러, 중남미 69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남미의 수주액은 전년(1억6,000만 달러) 대비 4,267%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공종별로는 ▲설비 180억달러 ▲토목 69억6,000만달러 ▲건축 49억5,000만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해건협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프로젝트 18억5,000만달러 ▲알제리 국영석유회사 정유공장 및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 16억6,000만달러 ▲카타르 르사일 타워프로젝트 10억6,000만달러 등의 대형공사가 해외수주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28억4,000만달러),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36억5,000만달러),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장 프로젝트(5억5,000만달러) 등 중남미와 유럽에서 기세를 이어가며 해외수주에 일조했다.

해건협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과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공공 지원과 민간의 노력이 시너지로 작용해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 현장/해건협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 현장/해건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