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사]“작년보다 더많이” 언택트 속 공격적 수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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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사]“작년보다 더많이” 언택트 속 공격적 수주 예고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1.04 14: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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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디지털화 중점 조직개편 
도화 2030플랜, PMC 특화로 수주 3조원 목표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코로나19 속에서도 수주 풍년을 거둔 건설엔지니어링업계가 2021년 사업전략으로 비대면(언택트) 속 사업다각화를 통한 공격적 수주를 예고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위 엔지니어링사들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해 전세계 ENR 순위에서 84위, 국내 1위를 공고히 한 도화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변모를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

김영윤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워진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더욱 발전했던 한해”라며 “위기가 극복되면 세계 경제는 크게 회복될 것이며 우리의 역량을 크게 떨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년사와 함께 2030 비전선포를 단행한 도화는 수주 3조원, ENR 순위 30위, 영업이익률 7%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핵심전략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조직 체질개선 및 R&D역량 강화 ▲업역확대 사업화 구상 및 추진 ▲일하는 문화의 글로벌 선진화 등을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특히 도화는 페루 친체로 공항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한 PMC 시장 진출을 2030플랜의 핵심사업으로 장착했다. 또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스마트워크(스마트오피스) 등을 구축한다.

수주액 3,00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한 유신은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의 사업다각화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신재생에너지 사업단을 구성하고 물사업분야의 사업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전경수 유신 회장은 “관발주에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자가발전하는 형태의 변화로 시도하고자 한다”며 “유신 100년 비전선포식에서 제시한 2026년 수주 5,000억원, 영업이익 5%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9년 이후 10년만에 수주액 2,000억원을 돌파한 삼안은 기세를 몰아 올해 목표를 2,7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삼안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기술 디지털화 ▲글로벌 인재양성 및 품질경영 ▲사업구조 다각화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설정했다.

특히 설계기술 디지털화와 관련해 최동식 대표이사는 “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기술인력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개발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들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산도 친환경 분야 역량 강화 및 엔지니어링 디지털화에 힘을 실었다. 이산은 올해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수질, 대기, 소음진동 등 환경 측정대행업을 등록해 관련 업무를 직영 처리한다. 또 BIM 기술을 도입과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해 설계의 고품질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을 노린다.

특히 올해부터 부실벌점 산정방식이 평균에서 합산으로 바뀌는 것과 관련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원찬 이산 회장은 “최적의 설계, 감리와 O&M은 책임감을 갖고 현장 안전사고 방지와 완벽한 운영관리가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은 2021년을 KECC 비전달성 원년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경영방침을 앞세웠다. 이상민 한국종합기술 사장은 붕정만리(먼 길 또는 먼 장래를 이르는 말)를 인용해 “2025년 원대한 목표의 출발점에서 임직원 모두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그 여정에 함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종은 ‘Vision 2025. 도전 642, First One’을 기치로 수주 6,000억원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200억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구조 재구축, 업무방식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3,4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한 건화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암시했다. 홍경표 건화 대표이사는 “새롭게 선포될 ‘건화 2030 비전’을 필두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해외시장 개척과 신사업 확대를 통한 비전경영에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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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ㅇㅂ 2021-01-05 19:33:34
즉 직원들을 더욱 더 갈아마시겠다.

ㅁㅁ 2021-01-04 20:49:50
유신 300조 수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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