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홍수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
상태바
국토부-환경부 홍수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3.09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올해 홍수를 앞두고 댐과 하천의 주요 시설물을 합동으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환경부, K-water 등 관계기관은 홍수 대응력을 강화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홍수기 전 안전점검을 함께 추진한다.

각 기관은 소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제점검으로 동시에 추진하고 주요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이중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합동점검단도 구성·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지방국토청 국가하천 ▲유역환경청 부유쓰레기 처리 ▲홍수통제소 수문조사시설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댐·보 상·하류 점검 ▲지자체 지방하천 등에 대한 점검을 일제히 시행한다.

합동점검을 통해 파악한 홍수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홍수기 전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댐·하천 시설 안전성과 별개로 하천 내 공사현장에 설치한 가설교량, 가물막이 시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범람·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현장에 대한 홍수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하천점용허가 취소, 시설물 철거 명령 등의 행정조치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홍수기 전 다양한 홍수피해 예측을 기반으로 기상 예보 단계부터 현장 응급복구 단계까지 홍수대응 전 과정에 대한 합동 도상 및 현장 모의훈련도 향후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수공은 올해 홍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관리 중인 37개 댐 하류 지역에 대한 방류 제약사항을 조사한다.

주요 조사항목은 취약시설, 지장물(낚시터, 비닐하우스, 선박), 공사현장 등 댐 방류시 영향을 받는 시설들로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댐 방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조사가 진행된다. 지난달 초부터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3월 안으로 지자체·지역주민·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추가 조사해 댐 방류시 영향을 받는 시설을 파악할 계획이다. 합동조사 후 4월 중에는 댐 하류지역주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약사항을 공유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댐 방류 규모별로 하류하천의 수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을 분석해 댐운영에 반영한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홍수기 전까지 모의훈련, 응급복구 훈련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