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급한 서울시, 일일 1,000톤급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할 지자체 후보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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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급한 서울시, 일일 1,000톤급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할 지자체 후보지 찾는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1.03.23 14: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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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가 폐기물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대한 움직임을 또다시 진행한다.

23일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후보지 타당성 조사는 일일 1,000톤급 광역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8월까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계획을 한국종합기술과 수립했으며, 5월까지 기본계획수립을 진행 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이 건설될 경우 현재 운용 중인 일일 900톤급 강남자원회수시설, 일일 800톤급 노원자원회수시설, 일일 750톤급 마포자원회수시설, 일일 400톤급 양천자원회수시설 중 가장 큰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이 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 발생지처리원칙에 따른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이 꼭 필요하다"며 "주민 수용성을 전제로 투명한 절차, 주민 협력․상생 방안, 친환경 시설 건립 방안을 마련하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 기대와 달리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서울시가 지난 2019년 후보지 공모를 2차례 실시했으나 신청지가 없었으며, 2014년 한국종합기술이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대보수 기본계획을 설립했음에도 불구하고 7년이 지난 현재까지 후속작업이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운용 연장 거부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더 이상 관련 사항을 미룰 수만은 없는 시점이 됐다"며 "그러나 주민반발 등으로 현재 운용 중인 자원회수시설 역시 대보수는 물론 100% 가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지자체가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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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맨 2021-03-24 14:28:14
우리동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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