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9일 서울시는 토지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연면적 2만4,403㎡이상 규모 MICE 컨벤션 시설과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200억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관련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된 사업논의에도 불구하고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함에 따라 10년 넘게 표류했다.
서울시는 MICE 컨벤션이 포함된 연면적 약 35만㎡, 최고 40층 높이, 5개동 복합단지 사업과 함께 7017-북부역세권-서울역광장-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와 도시재생지역 내 5,880㎡ 규모 청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인허가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서울역이 미래의 국제관문으로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북부역세권이 주변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