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한번에" 국토부, 도시자원 순환형 복합 플랜트 건설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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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한번에" 국토부, 도시자원 순환형 복합 플랜트 건설기술 개발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4.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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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여러 폐기물을 복합적으로 처리해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도시자원 순환형 복합 플랜트 건설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광역단위 분산형 도시에너지 수급체계로 전환을 위한 한국형 저탄소 도시모델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도시 폐기물은 종류에 따라 개별 시설에서 각각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낮았다. 또 해당 시설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악취 등으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순환기술 개발을 통해 여러 종류 폐기물을 한 곳에 모아 복합플랜트를 거쳐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실증시설은 3가지 폐기물을 동시에 운반해 활용할 수 있는 인천 수도권매립지내 설치해 인근 드림파크CC 클럽하우스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년 10~11월 실증을 거쳤다. 

그 결과 연간 3억3,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고 3가지 폐기물을 각각 처리하는 비용대비 30%의 처리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기피시설로 여겨져 왔던 시설들을 지하공간을 활용해 에너지 공급시설로 사용하고 지상공간은 다양한 편의시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처리시설 모식도/국토부
복합처리시설 모식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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