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글로벌 인프라시장 트렌드 바꾼다…디지털·친환경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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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인프라시장 트렌드 바꾼다…디지털·친환경 대세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4.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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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디지털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경험으로 인프라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Energing Trends Infrastructure' 보고서 통해 2021년 주목할 글로벌 인프라 시장 10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대 글로벌 인프라 시장 트렌드는 ▲불확실성과 도시계획의 복잡성 증가 ▲도시 가치의 재정립 ▲국경의 강화 ▲인프라 공급망 변화 ▲신규투자 유입 및 다양화 ▲친환경·공정성 추구 ▲기후변화와 회복탄력성 ▲디지털 인프라 기반 확충 ▲디지털 기반 공공 인프라 서비스 변화 ▲민관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보고서는 이 가운데 디지털과 친환경을 트렌드 변화의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국이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프라 산업의 친환경성, 공정성,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와 인프라 자산 소유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탄력성에 주목하면서 관련 인프라에 대한 계획이 요구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또 보고서는 초연결시대와 디지털경제 활성화, 빅데이터, IoT, 가상·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 발달로 공공서비스뿐만 아니라 인프라 시설 운영 및 유지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인프라 확충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서비스와 사회인프라 활용 양상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만큼 이들을 활용한 공공 인프라 서비스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민관 파트너십 강화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했다. 인프라 자산 서비스의 파이낸싱·조달·운영의 민간 참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 나사-스페이스X와 같이 이전보다 긴밀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자산조달 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민간 참여 영역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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