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내 설치된 경유 비상발전기 연료전지 대체 위한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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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내 설치된 경유 비상발전기 연료전지 대체 위한 연구 시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1.04.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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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가 건물에 의무 설치되는 경유비상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30일 서울시는 비상발전기를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하는 경유 발전기에서 연료전지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5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비상발전기는 소방시설법 및 국가건설기준 등에서 경유 또는 가스 발전기 등 연료를 태우는 내연기관으로만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서울시내 위치한 건물들의 경우 총 6.4GW 규모의 비상발전기인 경유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경유 비상발전기의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연료전지를 비상발전기로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관련 규정 개정안, 기술기준 마련 및 환경-경제-산업 부문별 효과를 분석해 그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자료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해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그간 환경개선을 위한 노후 경유차 퇴출 추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물에 비상 경유발전기를 설치하게끔 되어 있는 현 제도의 문제는 주목받지 못했다"며 "비상발전기로 연료전지를 활용한다면 대기환경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24시간 발전이 가능하여 보다 안전한 비상전력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가적인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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