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7월부터 대만·사이판 등 해외여행 허용…단체관광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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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7월부터 대만·사이판 등 해외여행 허용…단체관광만 가능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6.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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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다음달부터 해외 단체관광 등이 일부 허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트래블버블)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방역신뢰 국가 간 격리면제를 통해 단체관광의 형태로 일반 여행목적 국제이동을 재개한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것으로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하고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한다.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방역관리와 안정적 운영 등을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 및 운영 권한을 부여한다. 

승인신청은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여행사만 승인 가능하다. 승인신청 시에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또한 여행사의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적발될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 온 상황에서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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