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억달러 규모 협조융자 체결…중남미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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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억달러 규모 협조융자 체결…중남미 개발 확대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1.08.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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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최근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IDB 간 협조융자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 체결로 협조융자 한도는 5억달러로 늘어나고 협력 기간도 오는 2025년까지 연장됐다. 앞서 EDCF와 IDB는 지난 2018년부터 중남미 내 유망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한 후 사업비를 분담하고 IDB가 집행·입찰 등 사업 관리를 수행하는 협조융자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IDB와 협조융자를 통해 지난 2019년 사업비 5,000만달러의 파라과이 농업 물류도로 개선사업과 2020년 사업비 2,500만달러의 과테말라 소외지역 인터넷망 구축사업 등 보건·사회기반시설 분야 사업에도 참여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건설 수주액 비중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기준 1억3,000만달러로 전체 0.6% 수준에서 2020년 68억9,000만달러로 23%로 상승했다. 또 IDB는 전체 중남미 지역 개발을 위해 연간 6,500억달러 수준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개발 사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기후 변화 대응, 정보통신, 민관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개도국 정부 외에 민간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에서도 협력할 수 있도록 미주투자공사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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