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發 170억원대 춘천-속초 노반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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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發 170억원대 춘천-속초 노반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완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1.10.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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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강릉-제진 단선전철 종심제 사업과 함께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춘천-속초 철도건설 노반 실시설계에 낙찰사 선정이 완료됐다.

15일 국가철도공단은 춘천-속초 철도건설 2, 3, 4, 5, 6, 8공구 노반 실시설계 및 강릉-제진 6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최종 개찰을 마무리 하고 낙찰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6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된 이번 사업은 향후 남북철도 사업의 전초전 양상을 나타내는 동시에 160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공구별 낙찰사를 살펴보면, 강원도 춘천시와 신북읍 산천리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11.2㎞를 잇는 2공구 입찰에서는 KRTC-선구-이산-삼안-동해 컨소시엄과 서영-서현-경호-다산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친 결과 KRTC컨소시엄이 31억4,300만원에 최종 낙찰사로 선정됐다.

대콘-유신-동부-수성 컨소시엄과 천일-동명-동일-신성 컨소시엄, 태조-경동-한종-건화 컨소시엄 등 3파전이 치뤄진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11.1㎞를 잇는 3공구 입찰에서는 대콘 컨소시엄이 28억5,000만원에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 11.5㎞를 잇는 4공구 사업에서는 도화-서현-제일-평화 컨소시엄이 동명-천일-동일-다산 컨소시엄과 수성-유신-대콘-동부 컨소시엄에 앞서며 최종 낙찰사 지위를 얻게 됐다.

5공구 사업에서는 동일-동명-천일-KG 컨소시엄과 동부-유신-수성-대콘 컨소시엄, 이산-KRTC-삼안-동해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친 결과 동일 컨소시엄이 28억4,000만원에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6공구에서는 서현-도화-경호-다산 컨소시엄과 선우-삼안-KRTC-경동 컨소시엄이 맞붙은 가운데 46억1,000만원을 투찰한 서현 컨소시엄이 사업을 거머쥐게 됐다.

이밖에 춘천-속초 8공구와 강릉제진 6공구가 함께 나온 입찰에서는 유신-대콘-동부-수성 컨소시엄과 삼안-KRTC-이산-선구 컨소시엄 중 유신 컨소시엄이 30억1,620만원에 최종 낙찰사로 선정됐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하반기 이후 결과가 나온 국가철도공단발 종심제 사업들에서 대형사들의 수주률과 중소형 업체들의 수주률이 차이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의 고착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결과가 나온 사업들 대부분이 대형 컨소시엄들의 수주률이 높은 결과가 나왔다. 향후 이와 같은 시황이 고착화된다면 경쟁력이 부족한 업체들의 퇴출 수순이 본격화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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