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도공,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평가’ 수주
상태바
도화-도공,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평가’ 수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2.13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화-도공-CONCE80(베)컨소시엄, 209만달러 고부가가치 도로사업 평가용역
도화, 베트남 하노이 해외지사 설립 후 GMS에서 EDCF 감리사업 등 실적축적

도화가 도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사들을 따돌리고 ‘베트남 다낭~쾅나이 고속도로 사업평가’ 용역을 수주하며, 향후 해외시장에서 국내엔지니어링사의 고부가가치 사업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도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도화-한국도로공사-CONCE 80(베트남) 컨소시엄이 베트남 도로공사(VEC)가 발주한 209만달러 규모 ‘다낭~쾅나이 고속도로 사업평가’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 재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도화-도공 컨소시엄은 총 연장 131km 4차로 ‘베트남 다낭~쾅나이 고속도로’의 설계평가, 교통안전, 사회⋅환경 영향 평가 등을 시행하며, 올 2월에 착수해 5년간 진행된다.

도화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다낭~쾅나이 고속도로 사업평가‘ 용역이 직접설계가 아닌 설계검토용역이란 점을 감안할 때, 22억원 규모는 투입재원대비 고부가가치 사업이다”고 언급했다.

도화 관계자는 “2007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지사를 설립한 이래 GMS(Greater Mekong Subregion)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감리사업을 수주하는 등 실적을 축적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도공과 컨소시엄을 구성, 몇 차례 도전한 끝에 상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화가 베트남과 함께 가장 역점을 두는 시장은 CIS지역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 UAE, 인도네시아, 인도에 지사와 법인을 개소했고, 작년에는 파키스탄에 지사를 설립했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고속도로 사업평가 용역은 부가가치가 큰 만큼 미국(MSV)·독일(GIG)·일본(Katahira) 등지의 세계 유수 도로컨설팅 업체가 수주전에 참여했다”며 “도공은 이처럼 향후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저가수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공 관계자는 “지난해 준공한 ‘베트남 북부 도로망 기술감사’ 사업을 도공이 성공적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공은 현재까지 미국, 브루나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17개국에서 62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국내 건설사와 함께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