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용시장의 고용률이 0.8%로 소폭상승한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 수는 5.6%대로 하락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자 수는 239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1,000명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계 취업자는 160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9만5,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동월대비 13만4000명 증가해 전체 고용률 내 10.3%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뒤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9만3000명, 8.9%), 제조업(7만9000명, 1.9%) 순이었다.
반면 건설업과(-9만5000명, -5.6%),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5만4000명, -7.4%), 도매·소매업(-6만9000명, -1.9%) 등의 업종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고용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감소하며,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일용직 근로자가 고용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업의 특성상 설연휴가 겹친 2월 고용률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3월 고용지표는 설연휴 등 일시적 제한 요인이 해소되면서 고용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