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산업의 메카 부산, 자원순화특화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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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산업의 메카 부산, 자원순화특화단지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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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곡 산업단지 내 3,280억원 규모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
폐가전 처리시설, 자연순환 협력센터, 금속 및 비금속원료 재생 제조 산업 조성

▲ 부산 자원순환특화단지 위치도

하수슬러지 육상처리,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이 들어서며 재활용 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 일대에 3,280억원 규모 자원순환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8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부산 자원순환특화단지’를 조성해 자원순환형 재활용 산업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역 내 재활용산업을 집적화하고 자원순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자원순환특화단지는 내년까지 총 3,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생곡 산업단지 내 31만3천㎡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공공부문 사업으로 392억원을 투자해 폐가전 처리시설과 자원순환 협력센터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민간부분 사업으로 사업비 2,888억원이 투입돼 22만1,000㎡의 용지에 금속원료 재생제조 산업과 7만8,000㎡의 용지에 비금속원료 재생제조 산업이 들어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폐자원 수거부터 처리까지 폐자원 활용의 집적화 및 효율적인 고부가가치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스크랩 협동화단지 조성, BR(Busan Resource)센터 설치, 자원순환협력센터 설치 등이 주요내용으로 포함된다.

또한, 시는 비산먼지 등 환경오염에 대비하여 자원순환특화단지에 실시간 모니터링 시설과 방음벽 등을 설치해 친환경 특화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자원순환특화단지가 조성되는 생곡지구는 재활용산업의 최적 입지로 주변에 매립가스발전시설, 자원재활용센터, 폐비닐 유화시설, RDF 발전시설 등의 환경 기반시설이 집적돼 있어 순환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인근 미음지구 등 경제자유구역과 녹산 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효율적인 재활용 처리로 물류비용도 절감되어 입주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역 내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등 산재된 재활용 산업을 집적화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동종 산업의 상호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재활용 산업을 집적화하여 육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국내 유일의 자원순환시설”이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원순환종합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원순환특화단지의 기반시설은 현재 69%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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