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자산가치 순위 발표… 7,300억원 서해대교 압도적 1위
상태바
교량 자산가치 순위 발표… 7,300억원 서해대교 압도적 1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4.22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공, 교량 자산 가치평가 발표… 전체 고속도로 교량 553km, 자산가치 21조원
평가결과 활용해 보수․보강 우선순위와 최적공법 선정… 유지관리 효과 높일 것

▲ 서해대교

서해대교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의 교량 중 자산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자산가치 평가결과 전체 고속도로 개별 교량 중 서해안선 서해대교가 7,303억원으로 2위 부천고가교 5,067억원, 3위 평촌고가교 1,601억원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도공은 이번 자산가치 평가를 위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동일한 교량을 다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에서 결함정도에 따라 자산 가치를 감가상각하는 방식을 썼다.

전국 고속도로 교량의 자산 가치는 21조 원에 이르고 총 길이는 553km로 고속도로 총 길이 3,762km의 15%로 나타났다.

도공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 8,267곳에 있는 교량이 2020년에는 12,322곳으로 늘어나고 30년 이상 사용한 교량도 현재 148곳에서 572곳으로 늘 것”이라며, “교량 보수․보강에 드는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공 측은 “한정된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 유지관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자산가치 평가를 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량별 손상상태와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보수․보강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용년수, 손상정도 등을 고려해 최적 공법을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도공 관계자는 “이 같은 교량 자산평가의 목적은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교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매년 자산 가치를 재평가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선별 교량가치는 서해안선 2조3,000억원, 서울외곽순환선 2조2,000억원, 중부내륙선 1조8,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교량별 자산가치, 2012년말 기준>

순위

교량명칭

노선명

(이정)

연장

(m)

자산가치

(억원)

준공연도

1

서해대교

서해안선 274km

7,310

7,303

2000

2

부천고가교

서울외곽순환선 91km

7,754

5,067

1998

3

평촌고가교

서울외곽순환선 117km

2,457

1,601

1995

4

강서낙동강교

중앙선 0km

3,430

1,475

1998

5

김포대교

서울외곽순환선 74km

2,280

1,468

1997

6

거여고가교

서울외곽순환선 12km

963

1,117

2002

7

금천고가교

서해안선 337km

2,705

987

1998

8

미사대교

서울양양선 2km

1,530

947

2008

9

학익대교

제2경인선 0km

1,812

912

1994

10

학의대교

서울외곽순환선 119km

1,219

879

199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