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세계최대 플랜트사업 5억달러 무역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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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세계최대 플랜트사업 5억달러 무역보험 제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6.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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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대우 24억달러 EPC 계약수주… 120여개 중소사 3억달러 설비 공급
국내 정책자금, 일본계 자금, 중동계 자금 활용해 국내기업 지원

최근 수출입은행이 총 4억달러의 PF 금융을 제공키로 한 바 있는 세계최대 규모 석유화각 플랜트 프로젝트에, 무역보험공사도 동참, 5얼달러의 금융조달 무역보험을 제공키로 했다.

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대림, 대우 등이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Sadara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의 PF를 위한 5억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Sadara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93억달러가 투입돼 금액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단일 석유화학설비 사업으로 지난 달 14일 수출입은행이 총 4억달러의 PF 금융을 제공키로 한 바 있다.

Sadara는 Lead를 뜻하는 아랍어로 사우디 동부 Jubail 산업단지에 에탄, 나프타 등을 원료로 13종의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기도 하다.

세계 1위 석유사인 사우디 국영정유사 Saudi Aramco와 미국 석유화학업체 Dow Chemical이 PF로 126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무보는 한국의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및 독일 등 각국의 정책금융기관들과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에 국내기업으로는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분해․저장 설비 등 총 24억달러의 EPC 계약을 수주해 미국 Dow, 프랑스 Technimont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나란히 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119개의 중소중견기업이 EPC계약의 협력사로 참여하여 3억달러 규모의 설비 및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외 건설시장에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진출을 꾀한다.

무보 관계자는 “이로써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들은 해외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하고, 국제 발주처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되어 향후 추가적인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무보는 이번 우리 기업이 수주한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정책금융공사의 국내정책자금, 미즈호 은행 등 저리의 일본계 자금에 유동성이 좋은 현지 중동 자금으로 이뤄진 다양한 재원을 무역보험으로 조달했다.

이에 대해 무보 조계륭 사장은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처럼 해외플랜트건설산업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협력의 시너지를 발휘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무역보험을 보다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프로젝트 건설 예정 쥬베일(Jubail)지역 사다라 프로젝트 위치도 - 출처 k-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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