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주실적,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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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주실적,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6.0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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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월 7조 7,113억원 → 2013.4월 6조 3,953억원으로 17.1% 감소
공공부문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민간은 여전히 캄캄

4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6조 3,95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3년 4월 국내수주실적
4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 5,7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공공토목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공사, 창원시관내 국도 대체 우회도로 공사, 부산항신항 서컨부두 CY부지 조성공사, 고성군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SOC사업의 발주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학교, 병원, 관공서 및 터미널, 체육시설, 문화시설등이 증가했으나 사무용건물과 주거용 건축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감소했다.

▲ 월별 국내수주실적 현황
한편, 민간부문은 공공부문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 8,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하락했다.

우선 민간토목이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등의 철도궤도 수주물량을 제외하고는 전 공종에서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보여, 전년동기대비 49.3%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대구 세천지구 1-3B/L 공동주택 신축공사(1204세대)와 진주혁신도시 A-13 APT신축공사 등 신규주택의 물량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그 외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주택과 비주거용 건물들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3조 3,561억원을 기록했다.

건협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 기대에 못 미친 상황이며, 4.1 대책의 효과를 기대한 주택부문도 이렇다 할 온기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면서 "벌써 거래절벽 이야기가 나오는 주택·부동산 시장의 정상화가 건설경기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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