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IC 100주년 글로벌엔지니어링 헤게모니 동북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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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IC 100주년 글로벌엔지니어링 헤게모니 동북아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9.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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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회장 당선에 이어 중국, 프로젝트 및 개인상 휩쓸어
중국 최우수프로젝트 2개, 우수프로젝트 6개, 우수엔지니어 3명

FIDIC 100주년 기념 엔지니어링어워드에서 중국이 최우수‧우수 프로젝트와 개인상까지 쓸어 담았다. 창립 100년만에 아시아 최초 차기회장에 한국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이 당선된 시점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영향력 과시하며, 세계엔지니어링 패권의 축이 동북아시아로 더욱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3일 FIDIC에 따르면 지난 16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갈라디너에서 창립 100주년 엔지니어링어워드 시상식(FIDIC Centenary Awards Ceremony)을 개최했다. FIDIC은 지난 100년 엔지니어링역사에서 중대한 공헌을 한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에 대한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뒤이어, FIDIC Geoff French회장과 FIDIC 초대 회장 Louis Prangey의 증손녀 Olivia Prangey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우수상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토목분야 최우수상 11개… 중국 3협댐, 쑤통대교로 2관왕
토목분야 최우수 프로젝트로는 중국, 미국, 영국 등 3개국이 2개로 가장 많은 수상을 했고,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 5개국이 1개씩 수상했다.

중국은 2008년 준공된 ‘쑤통대교 프로젝트’와 ‘3협댐 프로젝트’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토목분야 최우수 2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쑤저우와 난통을 잇는 쑤통대교 사업에는 CCCC고속도로컨설턴트, 통지대학교건축설계리서치 등이 참여했고, 중국 후베이성에서 진행된 3협댐 프로젝트에는 CWRC社가 참여했다.

미국은 2010년 준공된 ‘후버댐우회도로 프로젝트’와 2007년 준공된 ‘오렌지카운티 지하수보강시스템 프로젝트’로 2관왕이 됐다.  T.Y. Lin International, Jacobs Engineering등이 후버댐우회도로 사업에 참여했고, CDM Smith社가 오렌지카운티 지하수보강시스템 사업을 이끌었다.

영국은 1994년 개통된 ‘영불해저터널 프로젝트’와 2002년 준공된 ‘The Falkirk Wheel 프로젝트’로 2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영불해저터널 런던~파리구간에 MottMacDonald社가 참여했으며, TonyGee and Partners社가 The Falkirk Wheel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코틀랜드의 운하와 운하를 잇는 순환보트리프트구축 사업을 주도했다.

프랑스는 영국과 함께 ‘영불해저터널 프로젝트’로 토목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프랑스 SETEC,  WS ATKINS 등이 Coquelles~Folkestone 구간 사업에 참여했다.

네덜란드는 American Society of Cuvil Engineers가 선정한 현대의 7대 불가사의에 오른바 있는 ‘The Dutch Delta Works 프로젝트’로 토목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1997년 준공됐으며 The United Dutch Consulting Engineering Sector가 참여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Sydney Harbour Bridge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Hyder Consulting이 참여해 1992년 준공했다.

캐나다는 ‘Confederation Bridge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Stantec Consulting社가 참여해 1997년 준공했다.

일본은 1964년 준공한 ‘도카이도 신칸센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도쿄, 나고야, 오사카권을 잇는 노선으로 JR(샌트럴재팬레일웨이)이 사업을 수행했다. 

토목분야 우수상 12개… 중국 6개로 최다
중국은 최우수상의 높은 성과에 이어 우수상을 6개나 쓸어담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우수상에는 베이징-상하이고속철도 프로젝트(2011년), 홍쉐이강 롱탄수력발전 프로젝트(2008년), 상하이 양쯔강터널 프로젝트(2009년), 우한 톈신저우 양쯔강대교 프로젝트(2009년), 칭링터널 프로젝트(2007년), 칭하이-티벳 철도프로젝트(2006년)가 꼽혔다.

뉴질랜드는 Britomart Transport Centre 프로젝트(2003년), Newmarket Viaduct Replacement 프로젝트(2012년)로 우수상을 2개 거머쥐었다.

멕시코는 Grijalva강 토사피해예방 프로젝트(2010년), 스페인은 GEMASOLAR 프로젝트(2011년), 영국은 템즈강홍수조절센터 프로젝트(1984년)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프랑스는 세계적 철도전문 엔지니어링사 SYSTRA가 2010년 준공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Al Mushaaer Mugaddasah 지하철 프로젝트를 이끌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상도 아시아 강세… 일본공영 창립자 최우수상, 중국 수자원, 철도, 구조 3명 우수상
토목분야 개인 최우수상은 1946년 Arup을 창립한 영국 Ove Arup 경, 같은 해에 NIPPON KOEI를 창립해 이끈 일본 유타카 쿠보타에게 각각 돌아갔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재건을 통해 사회간접자본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은 개인 우수상 수상자도 3명이나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Niu Xinqiang 수자원전문엔지니어, Wang Zhengming 철도전문엔지니어, Zhang Xigang 교량구조전문엔지니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스의 도시계획전문가 Constantinos Apostolou Doxiadis도 파키스탄 신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 이끈 공로로 개인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목분야 우수상 수상기업에는 뉴질랜드 Opus International Consultants와 영국 OVE Arup & Partners International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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