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안 방식, 동반성장의 첫걸음
상태바
기술제안 방식, 동반성장의 첫걸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5.03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 역설

저가입찰제도가 변화해야 국내 건설산업이 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강동석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조찬강연회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수발주 방식이 변화해야 국내 건설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강 위원장은 이 날 조찬강연회에서 여수엑스포에 대한 준비 사항을 발표함과 함께 수요자의 입장으로써 본 국내 건설산업에 대한 장단점을 지적하며 국내 건설업체들에 조언했다.

강 위원장은 “국내 건설산업의 경우 기술력과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반면, 국내 입찰 방식이 기술 보다는 최저가 방식을 유지함에 따라 폐해가 커지면서 강점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최저가 입찰 방식의 경우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대부분 수주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저해하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가 수주를 진행할 경우 하청에 하청을 거듭할수록 수주비용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중소업체들이 전문업체로 거듭날 수 없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에 앞으로는 최저가 입찰방식 보다는 영업력 20%, 기술 평가 점수가 80% 이상 요구되는 ‘기술제한입찰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며 제도 정착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대한건설단체 총 연합회에서는 건설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강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