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 이사장 발언, 원주~강릉 감리에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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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이사장 발언, 원주~강릉 감리에 영향 미치나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5.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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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억원 원주~강릉 책임감리 발주
영천~도담간 턴키/기타 설계도 촉각

최근 김광재 이사장 등 철도공단의 경제적 설계방침이 영천~도담, 원주~강릉간 낙찰에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원주~강릉간 책임감리가 4개공구 317억원 규모, 이달말 발주되는 502억원 규모의 영천~도담간까지 포함해 총 819억원의 초대형 철도엔지니어링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7일 발주된 원주~강릉간 6+7,8,910공구 책임감리 발주금액은 총 317억원 수준이다. 사업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6+7공구 95억3,330만원 ▷8공구 72억2,690만원 ▷9공구 87억4,000만원 ▷10공구 61억9,800만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PQ+TP방식으로 진행되고, 최대 5개, 최소 3개 이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PQ는 18일까지, 기술제안서는 내달 1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개찰은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말 발주될 영천~도담간도 설계비가 502억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 2, 6, 11공구가 턴키로 나머지 3, 4, 7, 8, 9, 10, 12공구는 기타공사로 발주되는 이번 사업을 놓고 철도엔지니어링사가 및 건설사간 컨소시엄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원주~강릉간과 영천~도담간의 낙찰자 결정이 올해 경영의 포인트라는 입장이다.

업계관계자는 “도로 발주가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800억원 규모의 이들 사업에 참여해 사업을 수주해야 올해를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김광재 이사장이 거품을 뺀 경제적인 설계, 이용자 중심의 설계를 강조한 것이 이번 입찰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철도공단은 외형위주의 설계를 주문했지만 최근 경제적인 설계를 주문하고 있다”면서 “원주~강릉간은 감리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영천~도담의 경우 공사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설계를 해야 TP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류에 따라 설계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요구사항인 경제적인 설계 또한 언제 변경, 폐기될지 알 수 없다. 때문에 정확한 철도설계 기준 및 평가방법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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