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靑馬年 엔지니어링 신년사 “위기-도약-희망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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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靑馬年 엔지니어링 신년사 “위기-도약-희망 담았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1.0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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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해외진출로 불황의 파고 넘을 것
신사업동력 확보하지 않으면 엔지니어링산업 도태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 SOC발주 물량의 급감과 4대강 검찰조사, 구조조정 한파를 겪은 엔지니어링업계가 2014년 청마년을 맞이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각사별 신년사에는 경영내실화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해외수주 비중을 늘린다는 공통전략이 담겨져 있다.

본지는 주요 엔지니어링사 및 엔지니어링 리더들의 신년사를 통해 2014년 엔지니어링산업의 비전과 위기대처법을 알아봤다.
 
♞도화 박승우 사장 "소통과 화합으로 인재 제일 기업문화 정착"
▲ 박승우 사장
도화는 “소통과 화합으로 인재 제일의 기업문화를 정착해나갈 것”이란 새해 목표를 세웠다. 임직원 개개인이 도화 대표라는 자세로 서로 존중하고 단결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나갈 방침이다. 국내외적으로 SOC산업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조직을 만들어 도화비전2020 ‘Go to Total Solution Provider, Global top 50 Engineering Company’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
박승우 사장은 “도화는 60년 가까운 역사에서 숫한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온 만큼 작금의 위기상황도 자기반성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원가절감과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시스템 구축하고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종합기술 이강록 사장 "The First & Best 2014"
▲ 이강록 사장
한국종합기술은 올해 수주, 이윤, 기술 NO.1을 이루자는 “The First & Best 2014”을 혁신슬로건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3년 제시됐던 ▶Three 10% 2011 ▶No.1 2012 ▶3Top 2013 보다 한단계 앞선 경영목표로 풀이된다.
한종은 혁신의 실천은 전임직원이 개선해야 될 점을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분기/반기별로 혁신경영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혁신사례를 전사적으로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록 사장은 “2014년 신사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최고의 엔지니어링사로 도약하자”고 올해의 비전을 제시했다.
 
♞건화 최진상 사장 "어둠을 뚫고 오로지 비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건화인"
▲ 최진상 사장
건화는 올해 복지안동(伏地眼動) 즉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지난해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비전 ‘건화 2020’을 이룩하자고 다짐했다. 올해 슬로건으로 최진상 사장은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며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곧게 자라고 열매도 탐스럽다는 고근견지(固根堅枝)”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원통형인 인력구조를 젊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해 “내가 사장”이라는 마인드를 전직원에게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ENR 196위에 랭크됐던 성과를 넘어서 올해 해외수주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신사업분야도 2020년까지 30% 끌어올린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안 원상희 대표 "창조경영을 통한 가치창출"
▲ 원상희 대표이사
삼안은 올해 경영목표를 ‘창조경영을 통한 가치창출’로 놓고 설계, 감리, CM이 통합되는 융복합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형 엔지니어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가치의 내재화 ▶창의적 지식경영 ▶소통의 열린 경영 ▶기술의 경쟁력 제고 ▶원가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발굴 등 6가지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원상희 대표는 “삼안은 수십년간 쌓아온 실적과 경험이 있고, 개인가 조직전체가 함께 만든 꿈과 희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목표점을 향해 역동적이고 강인하게 질주하는 경주마와 같이 2014년 한결같이 정진해 희망의 해, 결실의 해로 만들자”고 했다.
 

♞ 동명기술공단 - 신희정 대표이사 "마음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
▲ 신희정 대표이사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수가 많아도 구성원 간에 마음이 맞지 않으면 뜻한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없다. 그러나 반대로 구성원 간에 합심해 일을 추진한다면 그만큼 성공적으로 일을 끝낼 수 있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여러가지 여파로 업계에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명기술공단은 구성원간의 합심을 통해 파고의 시황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동명기술공단 신희정 대표이사는 "2014년 한해 동명기술공단 임직원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화합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초심을 되짚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며 "아울러 人心齊, 泰山移(인심제,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을 합치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렵지만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 함께 뛸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고 말했다.
 
♞유신 박찬식 사장 "오늘의 어려움의 끝도 저만치에 기다리고 있다"
▲ 박찬식 사장
유신은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오랫동안 공들였던 해외사업을 꼽고, 전직원이 외국어와 기술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 유신 내부의 낭비요소와 비효율을 척결해 회사생존 방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식 사장은 지난해 SOC예산축소, 4대강 검찰조사 등으로 인해 1,200 유신 임직원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노사가 함께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비상경영체제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산 이원찬 회장 "최선의 기술과 최고의 성과품, 우수엔지니어링 회사"
▲ 이원찬 회장
이산은 올해 해외사업과 BTL사업, 풍력사업, 항만분야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의 유수한 엔지니어링사를 상대로 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는 슬로건도 제시했다.
이원찬 회장은 “SOC사업에 3년간 투자를 안하면 국가발전이 3년 정지된다”면서 “이산은 최선의 기술과 최고의 성과품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엔지니어링사 그리고 엔지니어 스스로 우수한 기술자가 된다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성엔지니어링 박미례 회장 "변화의 두려움을 깨고 용기있게 행동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자"
▲ 박미례 회장
수성엔지니어링은 2014년을 소통부재와 변화에 수동적인 악순환을 끝내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능동적인 변화와 실행력 갖춘 800 수성인이 되자며 3S Speed-Stamina-Spirit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특히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어떻게 차별화해서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인지 아이디어와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는 방안을 내놨다.
박미례 회장은 “현재 엔지니어링업계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지만, 수익창출과 미래예측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스스로 변화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어 그 변화와 싸워 이기 수 있는 수성인이 되자”고 했다. 그는 또 “논어의 취미도 공부도 일도 그것을 즐기는 자를 당할 수 없다는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를 인용하며 올해 청마의 기상으로 즐겁게 변화해 나가자”고 했다.
 
♞ 선진엔지니어링 - 유상천 대표이사 "위기는 단호히 맞서면 반감된다"
▲ 유상천 대표이사
2013년 엔지니어링업계는 이전에 겪을 수 없었던 위기의 시절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울러 2014년 또한 시황은 업계에 크나큰 파고가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번영 보다는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시점이 된 것이다. 이에 선진엔지니어링은 위기극복 정신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세운다는 계획이다.
선진엔지니어링 유상천 대표는 "윈스턴 처칠은 ‘위기에 처했을 때 단호하게 맞서면 위기는 반감된다’고 말했습니다"며 "선진엔지니어링은 不恐被虎叼 只要勿慌神(불공피호조 지요물황신)이라는 말과 같이 시세를 보고 대응할 수 있는 경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서영엔지니어링 이언기 사장 "어떻게 생존하느냐"
▲ 이언기 사장
서영엔지니어링은 개혁과 혁신을 모토로 2014년을 출발한다.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초심의 긴장감을 팽팽히 다잡고 변화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본부별 Cash flow를 맡는 책임경영을 실시하고, 부서간 상하간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언기 사장은 “엔지니어링업계는 시장의 축소와 발주처 및 건설사의 비용전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어떻게 생존하는냐가 엔지니어링업계의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통해 생존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평화엔지니어링 권재원 회장 "PEC VISION 2020"
▲ 권재원 회장
평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의 지혜와 능력 즉 군책군력(群策群力)의 정신으로 돌파했다고 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사업 비중이 총 수주의 30%를 차지하는 등 괄목한 성장세를 보였다.
평화는 올해 엔지니어링업계가 아무리 어려워도 “간절히 원하고 진정으로 노력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자세로 PEC VISION 2020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권재원 회장은 “지난해 평화엔지니어링은 해외토목구조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면서 “날로 새롭게 하라 그러면 뜻하는 바 이루리라라는 뜻의 일일신, 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고 했다.
 
♞경동엔지니어링 강재홍 사장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경동의 미래 발견"
▲ 강재홍 사장
경동엔지니어링은 탄자니아, 알제리 등 기진출한 아프리카 거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아시아, 중남미시장을 진출한다는 글로벌경동엔지니어링 전략을 내놨다. 이를 통해 해외수주 비중을 30~40%까지 확대하는 등 新포트폴리오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강재홍 사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세를 통해 2014년을 재도약을 기회로 삼겠다”면서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엔지니어링과 경동엔지니어링의 미래를 발견하겠다”고 했다.
 
♞다산컨설턴트 이해경 회장 DASAN Way-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해경 회장
2014년 다산컨설턴트의 키워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요약된다. 우선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Design Build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매출의 30% 이상을 해외에서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DASAN Way를 위해 Group Study 및 세미나를 활성화해 직무능력을 강화하고, 다산의 강점인 도로, 토질, 구조 외에 수자원, 상하수도, 환경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해경 회장은 “지난해 20년을 맞이한 다산이 향후 20년 이상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올해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SOC사업은 빙하기지만 해외사업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산의 푸른미래를 담보해낼 것”이라고 했다.
 
♞동성엔지니어링 "군살을 빼고 체질을 개선하라"
▲ 김영종 대표이사
동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도로사업 비중을 낮추고 수자원, 환경분야 등 사업영역을 확충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사를 제치고 대규모 도로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성은 지난해 체질개선을 통해 미래사업 먹거리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올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대표는 “동성은 지난 3년간 체질개선을 통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면서 “현재 업계는 절박한 위기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삼아 거친 파고를 넘자”고 했다.
 
♞엔지니어링노동자연대회의 이혜종 노조의장
▲ 이혜종 노조의장
엔지니어링노동자연대회의 측은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엔지니어링 고급두뇌 인력양성을 통한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한 만큼, 2014년 새해에는 인재중심의 노동환경극복과 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이혜종 노조의장은 “현재 엔지니어링산업 위기상황을 노동자해고로 돌파하려 하는데, 오너와 최고경영진의 책임지는 모습이 진정 필요한 시기”라며, “새해에는 고용안정화, 근로여건개선, 기술집약발전, 기술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 안정화 및 산업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 박중흠 대표이사 "2014년은 부위정경(扶危定傾)의 마음가짐으로"
▲ 박중흠 대표이사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한해 위기의 시기라 불렸던 만큼 가장 큰 등락을 겪었던 시간을 맞았다.
이에 올해 한해는 내실을 쌓고 안정적인 진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굳히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대표이사는 "2013년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던 만큼 2014년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도약 기틀 마련할 수 있는 새해를 만들겠습니다"며 "특히, 위진남북조 시대 서위의 우문태가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라를 안정시켰던 것과 같이 부위정경(扶危定傾)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해 견고히 내실을 쌓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 김위철 대표이사 "가식보다는 내실을 쌓는 거화취실(去華就實)"
▲ 김위철 대표이사
2013년 한해 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저하와 실속저하 등의 크나큰 시련을 겪었다. 이에 2014년은 향후 생존 여하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시장의 적자(適者)기업이 된다면 경쟁자들에 비해 보다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시점일 수도 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한해 역량을 키워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삼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대표이사는 "2014년 경영은 내실강화, 엔지니어링은 알짜 수주능력로 가식 보다는 내실을 취할 수 있는 거화취실(去華就實)의 정신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세계적인 플랜트 업체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도록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2014년 갑오년을 맞아 힘있게 달리는 말처럼 세계 시장을 누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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