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액, 4개월째 전년대비 증가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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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액, 4개월째 전년대비 증가율 지속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5.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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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19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6,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 했으나 전월대비로는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됐다.

▲ 2014년 3월 국내수주실적
3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는 3조9,9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4%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 농림수산,  도로교량 및 철도궤도, 상하수도 등의 수주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2.6%로 크게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8.6% 감소했다.

공공건축은 신규주택과 작업용 건물, 학교·병원·관공서 등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상업용건물 부진에도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6,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

토목공종은 항만·공항과 철도·궤도 공종에서 민간투자사업 발주물량이 증가했으나, 여타 공종들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57.7% 감소했다.

건축은 신규주택과 재개발건축의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3조 3,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증가율은 지난 2012년 3월 8조3,464억원의 9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도의 수주액 축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 발주기관별·용도별 국내수주실적(1∼3월 누계실적) 세부 현황
한편, 2014년 1∼3월 누계실적은 전년보다 35.4% 상승한 22조 3,643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에서는 1/4분기 각 정부기관을 비롯한 공공단체의 수주 증가와 각 지역 SOC 물량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대폭 상승한 78.1%를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주거용이 경기부진을 털고 전년보다 52.7% 증가한 5조2,691억원을 기록하고, 상업용 건물도 12.8% 증가 했지만 공업용 건물은 28.6% 감소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예산부담 논란 등으로 민간투자사업(BTL)이 부진을 면치 못해 민간토목은 1조7,683억원에서 1조1,013억원으로 37.7% 급감했다.

협회 관계자는 "2014년 들어 전년도에 대비해 회복세가 눈에 띄긴 하지만, 민간부문의 수주증가 없이 공공단체 등의 공공부문 수주 증가만 나타나고 있어, 실질적으로 건설수주가 증가추세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민간부문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민간투자사업 및 주택사업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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