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반공학회, 6월16일 지반의 날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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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반공학회, 6월16일 지반의 날 선포식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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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기념 시상식… 유구, 보광, 다산, 쌍용, 수성 등 수상
2017년 제19차 국제토질및기초컨퍼런스(ICSMGE) 서울 개최 앞둬

▲ 한국지반공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1회 지반의 날 선포식 - 2014.06.12 서울 건설회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지반공학회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매년 6월 16일을 지반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12일 한국지반공학회에 따르면 서울 건설회관에서 지반공학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반공학회 창립30주년 기념식 및 제1회 지반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4년 6월16일 창립된 지반공학회는 초창기 회원수 1,000명 규모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회원수가 1만명이 넘고 15개 분과별 기술위윈회를 보유하고 있다.

지반공학회는 1989년 국제 토질 및 기초 공학회(ISSMGE)에 가입을 기점으로 국제적 학술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8차 국제 토질 및 기초 컨퍼런스(ICSMGE)에서 진행된 차기 컨퍼런스 개최지로 투표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중국을 누르고 유치권을 따냈다.

지반공학회 이승호 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7년 제19차 ICSMGE 서울 개최에 성공하는 등 한국의 지반분야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는 축사를 통해 “기초가 튼튼해야 구조물이 안전하다”며 지반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선의 조 의원은 부산대학교 토목공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거치며 지반공학을 전공한 바 있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세월호 참사이전에 발생했던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사고 등 건설 사고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지반공학 등의 신기술이 발전해야 시설물의 안전도 좋아질 것”이라 언급했다. 박 의원은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도태호 기획조정실장은 “국토부도 건설 산업의 안전을 최우선 시 하고 있으며 정책방향도 규제에서 진흥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기술개발을 위한 올해 R&D 투자 예산은 4,000억원에 달하고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지반공학 관계자들의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지반공학회 정형식 고문이 제 1회 지반의 날을 공식 선포했다.

정 고문은 “국가적 차원의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반공학 뿐만 아니라 환경 등 과학기술 각 분야와의 융복합이 필요하다”며, “한국지반공학회가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의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견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뒤이어, 지반공학회는 30주년 기념 공로상, 감사패, 표창, 우수기술자 상 등을 시상했으며, 업계에서 5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박찬호 유구엔지니어링 회장은 30주년 기념 공로상, 김영윤 보광기술 대표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송병웅 다산컨설턴트 상무이사는 학회장상 표창을 수상했으며, 박부성 쌍용건설 부장과 김성인 수성엔지니어링 전무이사는 각각 우수 기술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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