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 CM의 다양성 반영 못해… 글로벌 스탠더드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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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 CM의 다양성 반영 못해… 글로벌 스탠더드 역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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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CM 발전방향’ 설명회 개최
“CM 프로세스를 국제표준으로 정착시켜 해외 경쟁력 강화해야”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지난달 큰 기대를 모으고 시행된 건설기술진흥법이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당초 취지와 다르게 CM의 다양성과 가변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CM협회는 지난 11일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회원사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CM 발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M협회 배영휘 회장은 “국내외 건설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국내 건설산업이 성숙기에 접어 들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생존을 넘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절대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이유섭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CM제도 재조명’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선임은 “국내 건설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화 하고 이를 통해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건설기술진흥법이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CM의 다양성 및 가변성을 많이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특히 CM for Fee 방식뿐만 아니라 CM at Risk 방식을 조속히 활성화 시켜야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CM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ISO/TC258의 박영민 위원장은 ‘CM사업의 해외진출과 PM국제표준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박 위원장은 프로젝트 관리의 진화과정을 소개하면서 “한국 CM업체들도 이제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국제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CM방법론도 국제 표준과 일치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CM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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