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해외시장조사>남아공에서의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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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해외시장조사>남아공에서의 3일
  • 엔지니어링데일리
  • 승인 2012.04.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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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그 이상의 경험을 안겨 준 54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상으로한 해외시장조사를 회장님을 비롯해 엔지니어링사 해외담당자와 함께 했다. 입사후 처음 떠나는 해외출장이다 보니 가슴이 뛰었다.

KOTRA의 주관으로 열리는 ‘2011 아프리카 한국상품전’에 참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호텔에 도착 후 곧바로 요하네스버그 인터콘티넨탈호텔 전시장으로 향했다. 운 좋게도 메르세데스 벤츠 택시를 타면서 클래식을 듣는 특이한 흑인운전수를 만나 GDP가 아프리카 보다 적었던 한국의 과거와 제한된 시장개방을 통해 이룩한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아공의 다음 세대에는 박정희처럼 뛰어난 지도자를 통해 남아공도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화를 끝으로 공항까지 한 시간쯤 걸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오후 6시, 흑인 아이들이 펼치는 한국전통공연을 클라이막스로 코트라 주최 아프리카프로젝트 플라자의 개막 첫날을 마무리 했다.

이튿날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 발표회, KORAIL부터 KRNA, KORASS, 한화, 삼성 등의 국내 기업발표가 끝나고 짧은 점심식사 후 커피한잔의 여유도없이 나이지리아 철도청, 항만청, 도로청 발표, 케냐의 철도 계획과 에디오피아와 가나의 전력 개발 이슈에 관해 발표를 듣고 한국 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상담회를 가졌다.

해외시장조사단원 7명은 오후 3시쯤 수출입은행 남아프리카 지사 주재원으로 있는 홍순영 부부장을 만나 아프리카의 EDCF 사업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최대한 힘쓰겠다는 다짐을 받으며 짧은 회의를 마쳤다.

발표회와 상담회 그리고 수출입은행과의 면담이 끝난 오후 6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코트라의 ‘2011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를 끝까지 잘 치룰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아공 발주처 인사들에게 참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차원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문헌일 협회장님은 Bucher Shop 이라는 요하네스버그의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았다.

셋째 날은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 발표 마지막 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교통청, 철도청, 에너지청, 그리고 남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EPC 기업 Group 5의 PT를 들어볼 수 있었다. 한국의 높은 신뢰도와 인력, 그리고 세밀한 기술력으로 자국의 사업과 잘 연계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후, 협회의 해외시장조사단은 남아프리카 엔지니어링협회(CESA)를 방문했다. CESA와 협의는 간단한 인사와 함께 정확히 2시30분에 시작되었고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회원사의 규모와 협회비 등에 대한 질문으로 양측은 상대방에 의사타진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하는 기업의 특성이나 운영되는 방식이 서로 비슷한 점을 알게 됐다. CESA와 협회는 서신을 통해 MOU를 맺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2012 FIDIC 서울총회 참석을 요청하고 CESA로부터 꼭 오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남아공의 더반에서 한국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소식을 들으며 흐뭇하게 귀국할 수 있었다. <협회 국제팀 박상우 사원>
-기사입력일 2011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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