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신한울 원전 3,4호기 종합설계 수주
상태바
한전기술, 신한울 원전 3,4호기 종합설계 수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3.21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전용량 1,000MW→1,400MW, 설계수명 40년→60년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8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종합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지난 2015년 1월 30일 한전기술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최초 공급제의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후 수차례의 수정공급제의서 제출과 계약조건 협상 과정 진행했다.

한전기술은 ▶개념, 기본․상세설계 ▶인허가 지원 ▶보조기기 구매 기술지원 ▶주기기 계약 기술관리 ▶시공․시운전 기술지원 등 원전 건설을 위한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신한울 3,4호기는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에 이어 국내에서는 네 번째로 건설되는 APR1400 ‘Advanced Power Reactor 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표준원전 OPR1000 ‘Optimized Power Reactor 1000’의 설계, 건설, 운영을 경험을 기반으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개발됐다.

개발에는 한전기술을 비롯하여 한전 전력연구원,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 참여했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 OPR1000과 비교해 발전용량을 1,000MW에서 1,400MW로 증대시켰으며,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함은 물론 안전성, 경제성, 운전 및 정비 편의성도 대폭 향상시켰다”며, “지난 2009년말 UAE에 수출한 4기의 원전 또한 APR1400이다”고 했다.

뒤이어 “이번 신한울 3,4호기에는 국내 사이버보안 규제기준 및 인간공학 신규요건 등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안정적인 국가 전력수급과 원전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한울 3,4호기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의 신한울 1,2호기 인접부지에 건설되며, 3호기는 2022년 12월, 4호기는 2023년 12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