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2020년까지 아프리카 지원비중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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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2020년까지 아프리카 지원비중 30%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6.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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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제6차 ‘EDCF 자문위원회’ 개최
교통·보건·에너지분야 인프라 중심 MDB와 협조융자 계획

▲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6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 네번째)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여섯번째부터) 최도성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여의도 63빌딩에서 ‘제6차 EDCF 자문위원회’를 열고 2020년까지 EDCF의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비중을 30%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진출을 위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지난 4월과 6월 정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방문한 결과 신흥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잘 알게 됐다”면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통해 아프리카, 중남미지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DCF는 아프리카 중소득국에 제조업 육성 및 무역역량 강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정책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 저소득국에는 생산-수확-판매 전 단계에 걸친 농촌개발을 중점 지원하며, 2020년까지 EDCF의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비중은 3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남미지역에는 교통․보건․에너지 분야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IDB, 중미경제통합은행 ‘CABEI’ 등 지역 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를 통해 2020년까지 지원비중을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은 한정된 ODA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설정하였다는 데 매우 의미가 있다”,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대한 EDCF의 선제적인 지원이 후속사업 발굴로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흥시장 진출시 역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IDB, CABEI, AfDB 등 MDB들과 협력하고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안정적인 사업발굴과 함께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2013년부터 언론․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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