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환변동보험료 부담 줄일것”… 업계, ‘옵션형 환변동보험’ 주목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수출업계가 하반기 환율변동성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환율하락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1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sure 외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 하루 앞서 16일 미국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향후 미국 금리인상 이슈, 브렉시트 등의 리스크 요인으로 하반기 환율변동성 확대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미영 무보 중소중견기업중부지역본부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여건 악화 및 환율변동성 확대 등으로 고민중인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실시간 환율정보 제공, 옵션형 환변동보험 활성화,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환변동보험료 부담 경감에 나설 것”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외환시장 전문가의 하반기 환율전망,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 활용법,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기타 무역보험 지원제도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환율 상승 시에는 환차익을 챙기되 환율 하락 시에는 무보로부터 환차손을 보전 받음으로써 환율 리스크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이목을 집중했다.
또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으로부터 환변동 보험료를 지원 받아 비용 부담 없이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부각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수출기업으로서 환율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환율하락에 대한 대비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라며, “환변동보험료 지원을 통해 무보의 옵션형 환변동보험 가입을 검토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