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캐나다 최대 오일샌드 플랜트 모듈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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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캐나다 최대 오일샌드 플랜트 모듈 이송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6.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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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30일 SK건설은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해 이송하는 작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오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bbl의 비투멘을 생산하는 총 공사비 25억5,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공사 수주 이후 캐나다의 높은 인건비와 척박한 기후조건을 고려해 국내에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모듈로 일괄 제작해 캐나다로 운송∙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부산항과 목포항에서 30~100톤 무게의 모듈을 선적해 캐나다로 이송하기 시작한 14개월만에 모듈 이송 작업을 완료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선적한 750여개 철골 모듈의 총 부피가 아파트 2,100세대와 맞먹는 61만7000㎥, 캐나다 내 육로 수송 거리만 2,000㎞ 이르고, 이송 예산으로 8,500만달러가 소요됐다.

김대규 SK건설 포트힐스 오일샌드플랜트 부장은 "지난해 2월부터 총 38회에 걸쳐 14개월만에 캐나다 오일샌드 플랜트 모듈 선적을 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이 모듈은 캐나다 현장에서 곧바로 조립해 플랜트 시공에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2014년 7월에 공사에 착수 해 현재 7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모듈 이송이 마무리 되면서 공사 진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7년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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