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PF 여파, 졸지에 500억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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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PF 여파, 졸지에 500억원 소송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7.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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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533억원짜리 소송에 휘말렸다.

31일 금호산업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호텔 사업 PF 채권단으로부터 약 533억4,994만원에 대한 채권반환 소송을 제기 당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소송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사업이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과 JID의 공사대금 비지급 영향으로 2010년 완공 예정이던 사업이 완료되지 못하고 표류했함에 따른 채권단의 채권 반환 요구로 진행됐다.

현재 금호산업에 PF 채권반환을 위해 소송에 참여한 곳은 국민은행, 광주은행, KDB생명보험, 동부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케이티캐피탈 등 총 7사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소송이 국내 전반에 도사리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의 PF 대출 위험의 불씨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채권은행들이 대출 반환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부실 위험도가 높고 PF 대출이 많은 건설사들이 대표적인 목표가 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번 소송을 발판으로 다른 시중 은행들의 PF 반환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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